8월 23일 성령강림후 제12주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사야서입니다. 7월에 이사야서의 말씀을 전해 아시겠지만
이사야(Isaiah)는 ‘구원하다’는 뜻의 동사 ‘예솨야’와 ‘여호와’를 가리키는 ‘야후’가 합성된 말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이는 구약의 ‘여호수아’와 신약의 ‘예수’와 그 의미가 같습니다. 이사야서의 주제를 이사야의 의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 마침내 여호와가 구원하신다. 장차 올 메시야의 선포가 이사야서의 주제입니다.
B.C. 722년경,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멸망 당하게 됩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 후 B.C.701년 앗수르는 남유다를 침공합니다. 앗수르(Assyria, 현재 이라크)는 예루살렘을 포위하였고 간신히 멸망의 위기를 피한 남유다의 상황을 오늘 본문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3절)
황폐한 곳, 사막과 광야가 바로 남유다의 모습이었습니다.
앗수르의 침공 이전 시리아와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통해 피혜해진 유다 땅에 또다시 앗수르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은 포위되었고 간신히 멸망의 위기를 피한 유다의 상황은 황폐해져 마치 사막과 광야와 같은 모습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나라의 멸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멸망이란 그 백성들의 멸망입니다. 침략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땅의 모습은 황폐해지고 파괴된 우리들의 삶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 깊게 패여 황폐해진 그 땅이 우리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 땅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사막과 광야에 다시 생명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을까요?
이사야는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위로하실 것이다. 에덴처럼, 여호와의 동산 같게 만드셨으니 그곳에 기쁨과 즐거움, 감사찬송과 기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황폐한 그곳, 광야와 사막같은 그곳을 위로하실 이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해 보라. 내가 아브라함을 불렀을 때 그는 혼자였지만 그에게 복을 주어 번성하게 하였다.”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으신가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눈 앞의 황폐해진 땅만을 바라보지 말고 지난 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할 때
그 때 다시 광야와 사막에 기쁨과 즐거움, 감사찬송과 기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입니다.
“내가 내 공의를 백성들의 빛으로 세울 것이다. 내 의가 가깝고, 내 구원은 나갔으며, 내 팔은 백성들을 심판할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황폐해진 그 땅의 이유를 묻는 분이십니다. 무엇 때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가?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물으십니다.
그분은 공의(公義 , right)의 하나님입니다. 심판이란 곧 공의의 하나님의 물음인 것입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질 것이다.”(시편 37:28)
하나님의 공의가 곧 심판과 구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없이는 그 땅에 회복이 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51장 1절에 이렇게 부르시는 것입니다. “의로움을 추구하는 자들아.”
공의의 하나님을 부르는 자들이 그의 백성입니다. 그 백성에게 광야와 사막을 에덴처럼 여호와의 동산같이 만드실 것입니다. 오직 그의 백성에게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의의 백성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공의의 백성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의 역사 앞에서 이사야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그 백성을 위한 회복의 기도입니다.

“여호와여, 깨어나십시오. 그 능력을 보여주십시오.”(9~11절)
기도 할 때 황폐해진 그 땅의 회복이 시작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 마치 유다와 같은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어려움들이 우리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장마와 홍수, 기후변화, 세대 간의 갈등과 분열, 빈부의 격차, 부조리와 부패, 성차별과 폭력, 외교 분쟁과 경제위기, 코로나19의 위기는 위기상황을 넘어 우리들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은 바로 기도입니다. 그의 백성만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기도가 모든 회복의 시작입니다.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원하고 소망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다.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이다. 바다를 뒤흔들어 거친 파도를 일으키는 하나님이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다.”
이 말씀이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와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득 차, 우리의 영혼의 고백이 될 때, 그 때 우리는 이 땅에서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찬송과 기쁜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위로와 공의와 회복의 하나님, 그 분이 만군의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