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찬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 교독 _ 교독문 1번 시편1편

(인도자)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회중)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인도자)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회중)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인도자)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회중)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인도자)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회중)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인도자)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회중)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다같이)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1-6)

송영 _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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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찬송가 261장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말씀 _ 이사야 60장 1~3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2026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60장 1~3절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2025년 12월 한달을 고민하다 성탄절을 지나 떠오른 말씀입니다. 마음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도 보니 제가 필사한 말씀이 이사야서였기에 오래 전에 준비하신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야서는 B.C 739~680년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남유다의 웃시야 왕(B.C. 791-739년경)이 죽던 해에 소명을 받고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이때가 대략 B.C. 739년경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승에 의하면 므낫세 왕의 통치 기간(B.C. 697-642년경) 중에 순교당한 것으로 전해지는데(대략 B.C. 680년경) 이렇게 본다면 본서는 선지자의 사역 기간인 60여 년에 걸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서는 1~39장을 전반부, 40~66장을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아마 심판이 중심 주제인 본서 전반부(1-39장)는 선지자의 사역 초기에, 구원이 중심 주제인 후반부(40-66장)는 그의 말년에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 왕 등 5명의 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북이스라엘에서는 7명의 왕이 교체되고 호세아 왕 때 북이스라엘은 마침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게 됩니다.(B.C. 722년경).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며 유다의 앞날을 걱정하는 이사야는 “하늘아, 들어라! 땅이, 귀를 기우려라! 여호화께서 말씀하신다.”로 시작하며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환상을 선포합니다. 즉,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미리 알리는 것, 예언의 뜻이지요. 이사야 39장에서 이사야는 이유다의 히스기야 왕에게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보라, 네 궁궐 안에 있는 모든 것들과 네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온 것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또 너희에게 태어날 아들들 가운데 몇 사람이 바벨론 왕궁의 내시가 될 것이다.”

결국 B.C. 586년 바벨론 제국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며 유다 왕국은 패망하고 왕국 백성들은 바벨론에 끌려가 70년 간의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 절망의 때를 위해 이사야는 선포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선포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어둠 속의 회복"

이 말씀의 일차적인 배경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입니다.

“다시는 너의 땅에서 폭력적인 일이, 네 경계 안에서 황폐와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을 것이다.”(60:18)

 

이 말씀이 이루질까요? 이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유다는 70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귀환은 고레스 칙령 (B.C. 538)으로 시작됩니다.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Cyrus the Great)이 바벨론을 정복한 후 내린 칙령이 '고레스 칙령'인데 앗수르나 바벨론이 강제 이주와 민족 혼합 정책을 썼던 것과 달리, 고레스는 피정복 민족의 종교와 관습을 존중하는 관용 정책을 펼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으로 이 상황을 이해해 보면 역대하 36장과 에스라 1장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 '70년의 포로 생활'을 끝내기 위해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과 함께 포로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고, 성전 기명들을 돌려주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Zerubbabel)은 '바벨론의 씨(후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포로지였던 바벨론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룹바벨은 바벨론에서 태어나 바벨론의 행정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단순한 행정관이 아니라, 유다의 마지막 왕 계보를 잇는 다윗의 후손이기도 하였습니다. 유다 왕 여호야긴(여고냐)의 손자로서 왕통이 끊긴 절망적인 상황에서 백성들에게 "우리에겐 여전히 다윗의 후손이 있다"는 소망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바벨론의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에게 정복된 후 고레스의 신임을 얻은 스룹바벨은 약 5만 명의 유다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제단을 쌓고 예배를 회복했습니다.(1차 귀환 주도 B.C. 537)

 

그러니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소망이, 구원이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아가는 유다와 같을 때에, 우리의 상황이 전혀 달라져보이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장애와 벽, 고통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기다려라"가 아니라 "일어나라(쿠미, Qumi)"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스스로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의 빛이 이미 임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동적 능동의 자세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60장에서 사용된 '빛'의 히브리어는 **'오르(Or)'**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한 물리적 광선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3절에서 하나님이 가장 먼저 창조하신 '빛'과 같은 단어입니다. 이는 혼돈과 공허를 몰아내는 질서와 생명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기서 빛은 이스라엘 자체가 발광체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카보드)이 거울처럼 백성 위에 머물 때, 그 빛을 받아 세상으로 반사하는 '반사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 문학에서 '오르'는 고난의 종결, 즉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를 상징하는 메타포로 사용됩니다.

이 모든 의미가 요한복음 1장 1~9절 "참 빛의 실체"로써 이사야가 예언한 '빛'은 요한복음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체화되고 완성됩니다.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태양이 떠오르면 달이 그 빛을 받아 빛나듯, 하나님의 영광(카보드)이라는 거대한 빛이 임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빛을 ‘반사’하기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절망의 수렁에 앉아 있던 그들에게 “네 환경을 보지 말고, 네 위에 임한 하나님의 얼굴빛을 보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는 표현은 요한복음에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성육신)"로 실현됩니다. 구약의 빛이 외부에서 비추는 영광이었다면, 신약의 빛은 인간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오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이사야 60장의 빛은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절망을 털고 일어나 그 영광을 드러내라"는 소망의 선포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구원을 믿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보지 못할 때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던지,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빛을 발하라는 것입니다.

빛을 발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영광 때문입니다.

60장 2절 말씀입니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네 위에는 여호와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날 것이다."

우리가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의 능력으로 빛나는 것이 아니라, 빛나는 삶,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화려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를 덮어 빛을 발하는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적확한 단어로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60장의 말씀을 이렇게 끝을 맺고 있습니다.

21절과 22절 말씀입니다.

“네 백성이 모두 의롭게 되어 그들이 땅을 영원히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그분께서 심으신 나무이며, 그분께서 손수 만드신 것이다. 그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자가 1천명을 이루 것이며, 가장 어린 지도자가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서둘러 이룰 것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의롭게 살아라.’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에 더욱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세우고, 의로움을 너의 통치자로 세울 것이다.”

‘빛’은 세상의 ‘의’입니다. ‘정의’와 ‘공의’ ‘사랑’과 ‘평화’, 빛을 발하는 2026년 온 성도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나 여호와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의롭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절 말씀으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네 빛이 왔고, 여호와의 영광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멘. 말씀을 영혼에 새기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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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