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21장 다 찬양하여라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교독 _ 교독문 106번 감사절(2)
(인도자)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회중)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인도자)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회중)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인도자)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회중)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인도자)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회중)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인도자)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회중)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다같이)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시147:1-11)
송영 _ 찬송가 3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말씀 _ 마가복음 13장 1~13절, 지금 이 순간 신실하라!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마가복음 13장의 정황을 신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그 당시에 예수의 이름으로 와서, 예수라고 주장하면서, 신자들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있었다(6,21-22절). 이 위선자들 때문에, 예수 이야기를 기록해서 예수에 관한 올바른 내용을 보존할 필요가 생겼다.
2. 신자들은 (심지어 가족 구성원들에 의해서조차) 박해를 받았고, 체포되었다(9-13절). 예수의 처음 제자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순교함으로써, 권위 있는 증인들이 사라졌고, 기록된 기사와 같은 또 하나의 신뢰할만한 “권위”의 필요가 생겼다.
3. “멸망의 가증한 것”(성전에 있는 황제의 형상)이 존재했었지만, 성전이 파괴되었던 것 같지는 않다(14절). 그러므로 마가복음의 저작 시기는 일반적으로 70년의 성전의 멸망 직전이었을 것이다.
4. 아마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종말이 다가왔다고 주장하거나, 종말이 언제 다가올지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신자들이 종말의 시기가 아니라, 해산의 고통이 시작하는 시기에 살고 있으며(8절), 그 누구도 심지어 예수까지도 종말이 언제 올지를 알지 못한다(32절)고 충고하신다.
성경에는 다양한 문학 장르가 등장합니다. 그 중 크게 3개의 형태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예언문학, 지혜 문학, 묵시 문학이 그것입니다. 이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그것은 문학의 목적에 따라 알 수 있습니다.
- 예언문학 : 현재 시기는 고난의 때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범죄 했기 때문이다./ 회개하면 미래가 축복의 때가 될 것이다.
2. 지혜 문학 : 현재 시기는 고난이나 축복의 때이다. 그 이유는, 원인과 결과의 체계 때문이다. / 의로우면 축복을 받고, 불의하면 고난을 당한다. / 미래는 계속되는 의나 불의에 좌우된다.
3. 묵시 문학 : 현재 시기는 고난의 때이다. / 그 이유는, 악한 세상 한 가운데서 사람들이 믿음으로 살기 때문이다. / 미래는인내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의인들은 (다르거나 새롭게 창조된 세상에서) 마침내 상급을 받게 될 것이고, 불의한 자들은 (그곳에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정의의 관점에서 볼 때, 마가복음 13장은 묵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전의 멸망(1-2절)
제자들의 질문(3-4절)
거짓 메시아들(5-6절)
전쟁과 전쟁의 소문들(7-8절)
제자들의 박해(9-13절)
제자들에게, 그리고 마가의 독자들에게, 지금은 고난의 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이 고난의 때라고 한다면 말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명료합니다. “지금 이 순간 신실하라. 그리고 그 신실함을 유지하라!,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Edwards (The Gospel according to Mark)는 마가복음 13장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자도의 핵심 가치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특히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지금 이 순간에 신실함을 유지하는 데 있다.”
묵시문학의 목적은 미래를 예언하는 데 있지 않고, 신실함과 인내로 현재를 살아가라고 격려하는 데 있습니다.
쉬운 말로는 이렇게 하면 잘 되겠지? 복을 받겠지?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지 말고 오늘을 그저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자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성서에서 추수감사절은 구약 성경의 맥추절, 장막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 23:16)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로 1월 14일입니다.
유월절 이후 무교절이 이어지는데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며 1주일을 지내게 됩니다.
무교절기 중 첫 안식일 다음날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절기가 초실절입니다. 이 초실절이 부활절이 됩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밀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던 감사와 기쁨의 절기로, ‘칠칠절’ ‘맥추절’(출 23:16)이요.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레 23:15-16; 민 28:26; 신 16:10).
한 해의 마지막이 장막절에 해당됩니다. 초막절, 수장절이라고도 부르는 이 절기는 출애굽 후 40년 광야 생활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즐기던 축제로 한 해의 농사를 마치고 은혜에 감사하는 일종의 추수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수감사주일의 직접적이고 근대적 유래는 북미 대륙을 개척한 청교도들(Pilgrims)의 ‘감사’에 있습니다.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지의 북미 대륙으로 온 경건한 신앙인들을 청교도라고 부르지요.
청교도들은 영국 남해안 플리머스(Plymouth) 항구에서 1620년 9월 6일,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에 승선해 아메리카 대륙 동쪽인 버지니아(Virginia)를 향해 출발합니다. 남자 78명과 여자 24명 등 총 102명, 항해 도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탄생하여 총 인원 102명
그들은 그해 11월 11일 버지니아 대신한 미국 동북부 메사추세츠 케이퍼 카드(Cape Cod) 해안가에 도착했고, 5일간 주위를 답사한 후 11월 16일 현재의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하기로 합니다.
63일간 3,400마일(5,440km)의 멀고도 긴, 그리고 위험한 항해 끝에 닻을 내리고 그들은 영국을 떠날 때 항구 이름을 따라, 그곳을 플리머스라 이름을 붙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의 시작이지요.
그해(1620-1621) 겨울, 2~3개월 동안 도착했던 102명 중 절반 이상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특히 1-2월의 혹독한 겨울에는 하루에 2-3명씩 목숨을 잃었고 생존자는 50명뿐이었으며 그들 중 다수도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질병으로 신음합니다.
그러나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청교도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그해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 됩니다.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시 126:6)”
추수한 첫 곡식들과 채소들 중 최고 우량품들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께 드리며 예배합니다.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 여러 친구들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나이다”
1621년 첫 추수감사절 예배가 시작된 것입니다. 첫날인 주일에는 온종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찬송부르고, 말씀 받아 묵상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칠면조 요리, 감자, 옥수수 요리 등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고, 셋째날에는 인디언 추장 마싸소이트 등을 초대하였고 90명의 원주민 인디언들이 칠면조 구운 요리와 호박파이(pumpkin pie)를 가져와 함께 나누며 축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은 “열매”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신실하라. 그리고 그 신실함을 유지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른 이들의 축제입니다.
혹독한 추위, 배고픔과 질병, 죽음의 가혹함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죄 때문입니까? 형벌입니까?
아닙니다. 묵시 문학의 메시지를 다시 들여다 봅니다. 지금의 고난의 이유가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함이라면 인내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반드시 마침내 상급을 받게 될 것이고, 불의한 자들은 (그곳에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의 마지막 줄인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으리라”가 바로 묵시적 명령입니다.
“견디다”로 번역된 단어는 “입장을 고수하다”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뒤에 남아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자리(position)에서 옮기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다”는 의미입니다.
추수감사의 열매는 ‘인내’의 열매입니다. 자연이 준 선물이 아닙니다. 모든 곡식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뜨거운 태양과, 거친 비바람을 견디었기 때문이지요. 아주 작은 형태로 매달려 있는 열매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위태로워 보이는데 신기하게도 비바람에 악착같이 버티어 냅니다.
신앙인에겐 그 신앙을 지키기 위한 “인내”가 요구됩니다.
무엇을 견디셨습니까?
마가복음 13장 13절 말씀으로 마칩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고 견디어 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아멘
찬양 _ 찬송가 592장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단풍에
주기도(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