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10장 전능 왕 오셔서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교독 _ 교독문 36번 시편 90편
(인도자)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회중)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인도자)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회중)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인도자)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회중)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인도자)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회중)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인도자)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회중)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인도자) 누가 주의 능력을 아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회중)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12)
송영 _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말씀 _ 마가복음 1장 29~39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1장 29~39절은 두 개의 서술어가 등장합니다.
고치시다. / 떠나시다.
그리고 2개의 서술어는 3개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다(1:29-31)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다(1:32-34)
예수께서 가버나움에서 떠나시다(1:35-39)
지난주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가 가버나눔에서 회당에서 권위 있게 말씀을 전하시고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을 고치신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함께했던 야고보와 요한, 시몬과 안드레는 회당을 나와 안드레의 집으로 갔고, 이것이 오늘의 말씀의 시작입니다.
예수의 제자가 베드로, 그의 장모가 열병을 누워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즉시 예수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의 장모가 어디에 누워있었는지? 그것이 안드레의 집인지, 가까운 친척의 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안드레의 집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즉시, 예수께 나아와 여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들은 가버나움의 기적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때 우리는 예수께서 한 마디 말씀이나 한 번의 만짐으로 치료하실 수 있다는 사실과 씨름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만지고 기름을 부어도, 건강하게 되어 사회로 복귀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고 그들은 우리 곁을 떠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외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한 번의 손길로 치유하셨는데, 왜 지금 저를 통해 같은 일을 하실 수 없습니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2~34절에서 마가는 그때의 풍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해가 진 후 저녁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앓는 사람들과 귀신들링 사람들을 모두 예수님께로 데려왔다. 온 마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 들었고 예수님께서는 온갖 질병으로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귀신들도 쫓아 내어 고치셨다.
그런데 마가복음 1장에서 2장 5절까지 등장하는 모든 치유의 이야기에 “믿음”이 결코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2장 3~5절의 중풍병자가 예수의 의해 치유 받고 용서받은 것은 그의 믿음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얘야, 네 죄가 용서 받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치유 사이에 또는 믿음과 구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말하는 것이 어느 때에 적절한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한 것이 아니다. 그 거룩한 은혜로 너를 구원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는 것이 어느 때에 적절한가?
종교개혁 이후의 슬로건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 받는다”입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은 그 슬로건을 조금씩 왜곡되어 모든 것에 적용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 치료나 구원의 필수요건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의 임재와 능력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내 믿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요. 예수의 임재와 능력이 답이라는 말씀입니다. 내 믿음이 먼저가 아니요. 예수의 임재와 능력이 먼저라는 말입니다. 오직 예수의 능력으로 이 ‘치유’가 일어 났습니다.
우리가 오늘의 말씀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예수, 오직 그분의 능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능력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 마시고 그분의 능력을 생각해 보십시오.
Malina &Rohrbaugh(Social-Science Commentary on the Synoptic Gospels)는 다음과 같은 계층구조를 제시하고, 상위계층이 하위 계층을 통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석을 붙입니다.
“예수는 악마를 다룰 때, 그 자신의 능력을 제외하고 어떤 다른 능력들을 요구하지 않는다.”
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신 “우리의” 하나님
2. “다른” 신들이나 신의 아들들 또는 대천사장들
3. 열등한 비인간 존재들 : 천사들, 영들, 마귀들
4. 인간
5. 인간보다 더 하등한 피조물들 [p. 182]
우리는 예수의 능력과 그분의 통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걸까요?
‘나’를 떼어 놓고 ‘예수’를 바라 보십시오.
‘나’의 구원자 ‘예수’ 그가 만민의 ‘통치자’입니다. 모든 것이 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야 그분이 ‘하나님’이 되시는 것인가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Witherington (The Gospel of Mark)은 이 절들에 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32-34절을 단순히 하나의 성공 기사로 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그들이 오기를 원하신 이유로 예수에게 나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육체적 질병의 제거를 위해 온다. 예수는 하나님의 통치를 전파하기 위해 오셨다 [p. 101]
“예수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WJD]에 대한 이해에는 일부 좋은 점이 있지만,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하라고 요구하신 일, 즉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죽는 것이 우리 중 누가 그렇게 하라고 요구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일은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은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대조를 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림(하나님의 통치의 침입) 대 작은 그림(고난으로부터의 일시적 중단)
세계 또는 공동체(교회, 이웃) 대 나(내 삶, 내 감정).
나아왔던 사람들은 동기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치유를 받았다는 마가복음의 말씀에서 예수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게 하려고 오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이른 새벽 외딴 곳으로 떠나셨고 거기서 기도하셨으며 기도 그를 찾아 온 제자들에게 “나는 전도 해야겠다.” “내가 이 일을 위해 왔다.”라고 말씀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오늘, 나의 믿음과 상관없는 주의 능력과 통치를 인정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더 큰 하나님의 그림을 바라보시길 기도합니다.
찬양 _ 찬송가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주기도(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