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8장 거룩거룩거룩 전능하신 주님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교독 _ 교독문 51번 시편 118편
(인도자)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회중)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인도자)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회중)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인도자)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회중)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인도자)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회중)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인도자) 여호와게서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회중)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1-10)
(인도자) 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회중)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오 도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13-14)
송영 _ 찬송가 2장 찬양 성부 성자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말씀 _ 마가복음 7장 24~37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을 배경으로 2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24~30절은 수로보니게 출생의 헬라 여자가 등장하는데 그녀의 딸은 더러운 영에 사로 잡혀 예수를 찾아 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31~37에서는 사람들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 이야기에서 등장한 두 사람은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Lamar Williamson, Jr. (Mark, Interpretation)은 오늘의 본문을 7장 1-23절과 이렇게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선행 단락에서 예수가 “모든 음식들이 깨끗하다”(7:19)고 선언했다면, 이 이야기들에서 예수는 이방 도시의 이방인 여자이든지, 데가볼리의 지역에 사는 인종이 불명확한 남자이든지 간에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다고 선언하신다. 이 이야기들은 표본원리의 두 가지 사례들이다. 두 이야기 모두 예수께서 전통적인 금기들을 거부하셨다고 말한다(p. 137).
이 두 이야기들에는 “두로”, “이방인”, “수로보니게 족속”, “데가볼리‘와 같은 비유대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방에서, 이방인들에 관한 이야기이지요. 유대인의 관점에서 이방은 부정한 것입니다. 그런 곳에 ’빛‘ 비추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오늘 24~30절, 수로보니게 여인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더러운 귀신 들린 한 소녀가 있습니다(7:25). 마가는 분명 이 소녀에게 더러운 영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전히 더럽고 악한 것들과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방 여자는 그들 중에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오늘의 이야기는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감동시켜 치유를 실행하게 한 것은 그 여자에게서 “나온 것”이고, 그 치유는 여자의 딸 안에서부터 “귀신/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는 그녀에게서 나온 “이 말 때문에”(29절), 그녀의 딸에게서 더러운 것이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렇게 말하셨기 때문에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떠나갔다.”
시돈과 함께, 두로는 고대 페니키아의 주요도시입니다. 도시 그 자체는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기원전 4세기 말에 건설된 방파제에 의해 본토와 연결된 섬에 위치했었습니다. 이 지역은 로마가 통치하는 시리아의 일부였고, 그로인해 “수로보니게 족속”, 즉 “시리아의 페니키아사람”이란 명칭으로 불리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에서 이 여인은 이 지역의 옛 명칭인 “가나안 족속”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방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의 한 여자가 한 행동, 즉 예수에게 나아와서 아마도 예수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공공장소에서 예수에게 말을 하는 것은 고대사회에서 모두 금기들이었습니다.
Edwards (The Gospel according to Mark)는 “이 여자와 바리새인이나 서기관 사이의 만남은 장로들의 전통에서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p.218).
그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여인은 실행합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27절에서의 반응은 평소와 다르게 느껴집니다. 특히, 방금 전에 떡으로 많은 사람들을 배부르게 한 그가 지금 어린 소녀에게 그 떡을 주길 거절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로 먼저 먹게 할지니”라는 27절 상반절의 말씀은 마태복음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에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는 말씀을 전하고 있지요.(마태15:24). 마가는 “먼저”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그 다음으로 오게 될 이방인 선교를 위한 문을 열어 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로마서 1장16절에서 말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먼저’라는 말씀에 불편하신가요? 그 어디나 ‘먼저’ 난 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정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유대인을 조상으로 두지 않은 우리 모두를 겸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의해서 포함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조차 받을 자격이 없지만, 매 주일 하나님의 은혜의 떡을 먹으라는 초대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 예수님의 반응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많은 양의 떡(은혜)이 있지만, 그것을 먹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밖으로 나오는 것,” 즉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만 한다. 자녀들이 먹을 빵을 집어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개”에 관한 부정적 인식과 의미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두 번째 시련이 닥쳐 왔습니다. 여인에게 주어진 그 모든 금기를 깨고 예수께 나아왔건만 상황은 가혹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그녀의 반응이 상상 밖입니다.
예수께서 무슨 뜻으로 말씀하셨든지 간에, 여자는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개들도 아이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를 주워 먹습니다.”
상황이 가혹해 보이는 것이지요. 그곳에 은혜가 있습니다.
상황이 그런 것입니다. 이 여인은 그 상황의 가혹함에 빠지지 않습니다. 이 여인을 닮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상황에 빠져 허우적대고 살아가고 있나요? 그런데 이 여인은 상황에 빠지지 않습니다. 그녀가 간구해야 하는 것, 그녀가 바라 봐야하는 것은 오직 “예수”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리고 여인은 예수께 나아가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한 주간 이러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찬양 _ 찬송가 304장 크신 하나님의 사랑
주기도(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