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10장 전능왕 오셔서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45번 시편108편

(인도자)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회중)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인도자)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회중)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인도자)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회중)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인도자)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회중)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인도자)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회중)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다같이)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1-6)

송영 _ 찬송가 5장 이 천지간 만물들아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등록하기

찬양 _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 밤 내꿈에

말씀 _ 누가복음 12장 13~21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을 신학자 콜페퍼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였습니다.

“예수를 고백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소유를 모으고 부를 저장하기 위해 그들의 자신의 능력을 바라보지 않고, 그들의 안전을 위해 하나님을 바라본다.” [p. 255]

미래를 위해 소유를 모으고 부를 저장하고 안전을 위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 저와 여러분도 그렇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누가복음 12장 1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많은 무리가 모였고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누가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짓밟힐 지경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부탁합니다. “선생님, 내 형에게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1세기의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들이 랍비에게 법적인 판정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있었고, 그 중 상속 문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12장 13절에 등장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의 형에게 유산을 나누라고 설득할 수 있는 존경받는 랍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앞서 말씀드린대로 수만명이 예수님 앞에 모였기 때문이지요.)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름으로서, 예수님께 “그의 사건에서 결정을 내릴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그의 유산 상속을 위하여 사람을 랍비를 잘 찾아 온 것이지요. 수만명이 따르는 이 랍비에게 그들 형제의 유산 상속을 문제를 묻는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1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향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너희는 조심하라. 그리고 모든 탐욕을 물리쳐라.”

예수님은 이 사람의 유산에 대한 주장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계십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상속의 율법(민수기 27:5-11. 36:5-9, 신명기 21:16-18)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셨겠지요. 문제는 부유한 농부이자 지주인 이 동생은 더 많은 재산을 얻기를 원하고, 그의 지역사회에서 그의 형을 희생시켜서 더 나은 지위를 얻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5절의 탐욕은 헬라어로 플레오네시아스 pleonexias (탐심)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필요와 관계없이 물질적 소유들을 더 많이 손에 넣고자 하고,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려는 강한 욕망.”은 늘 탐욕(greed), 탐심(covetousness)으로 번역된다.
2. “늘 탐욕에 따라 움직인 결과로서 누군가를 이용하는 것.” 이 단어는 늘 착취(exploitation)로 번역된다.

탐욕과 관련 단어들은 “더 많은”이란 기본 의미를 전달하고, 동사는 “증가하다, 성장하다, 또는 더 많게 되다”는 뜻입니다. 동사 “증가하는” 것이 죄처럼 부정적일 수도 있고, 사랑처럼 긍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명사는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즉 “더 많은 물질적 소유를 얻으려는 욕구”나 “필요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욕구”라는 의미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탐욕(pleonexia)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늘, “불의한, 불법적인, 부정직한, 또는 악한 이득”이라는 개념을 전달하고 이것은 사람이 폭력을 통해 얻은 “약탈”(plunder)과 비슷한 의미가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가요? 우리는 탐욕스러운 사람들이 아닌가요?

그런데 오늘, 누가가 이 말씀을 기록한 이유에 대하여 주목해 보려고 합니다.

누가는 “소유/재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사도행전에 이 표현이 등장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누가복음 8:3 여자들은 예수와 제자들을 위해 그들의 재산/소유를 제공했다.
누가복음 11: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다.
누가복음 12: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누가복음 12: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누가복음 14: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6: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누가복음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사도행전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누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말씀에 비추어 보면 누가는 결코 풍성한 소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였으며, 그가 전한 말씀처럼 당시 소유가 있었던 사람들은 그들의 소유를 바쳐, 공동체(교회)를 위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에서도 늘 탐욕이 모든 문제의 중심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탐욕이란 끝이 없이며 탐욕의 얼굴이 얼마나 잔인한지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소유를 바치는 것입니다. 점점 더 많이 얻는 것을 강조하는 탐욕은 모든 것을 기꺼이 버리는 것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바치는 사람들?,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은 말씀이 그렇게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누가복음 12:22-31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희가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것이다.
• 누가복음 12:32-34 너희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 누가복음 18:18-30 너희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 누가복음 19:1-10 너희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 누가복음 21:1-4 가진 것 전부를 주라
• 사도행전 2:42-47 가난한 자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유를 나누라
• 사도행전 4:32-37 믿는사람들의 무리가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물들을 자기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뜻하는가요?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요?

분명, 우리는 초대교회와 다른 시대, 다른 사회, 다른 문화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의미에서 우리는 똑같이 살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이 우리 시대, 우리 교회에도 적용되는 말씀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누가복음 9:17 오천 명을 먹인 후에 남은 것은 충분 그 이상이었다.
누가복음 15:17 품꾼들은 먹기에 충분한 음식 이상을 갖고 있었다.
고린도전서 6:9-11 탐욕을 부리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에베소서 5:3-5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할 것이다.
골로새서 3:5-6 탐심은 땅에 속한 지체의 일부이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로마서 1:28-31 탐욕은 우상숭배의 결과이다.

이제 예수님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너에게서 되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을 누가 가지게 되겠느냐?”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재물들을 모으면서도 하나님께 대해서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아, 사람의 생명이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어리석은 사람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사람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등록하기

찬양 _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주기도문(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