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14장 주 우리 하나님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말씀교독 _ 교독문 124번 사순절(1)
(인도자)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회중)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인도자)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회중)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인도자)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회중)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22:1-5)
(인도자)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시22:11)
(회중)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인도자)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회중)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22:16하-19)
(인도자)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회중)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인도자)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회중)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시22:21-23)
송영 _ 찬송가 2장 찬양 성부 성자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말씀 _ 누가복음 4장 1~13절,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셨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절기가 우리 모두를 거룩한 여정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태복음(3:13-4:11)과 마가복음(1:9-13)은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직후에 본문 말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두 이야기들(세례와 시험) 사이에 예수님의 족보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그 위는 아담이며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3:38)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 또한 사순절기입니다. 이 봄의 계절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생명을 싹틔우는 저 초록은 추위와 어둠을 뚫고 비로소 이 땅을 풍요롭게 합니다. 시험은 그 창조주 아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시험 또한,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험은 '시험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험, TEST(테스트)입니다. 그리고 '시험'은 '과정, PROCESS(프로세스)'입니다.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시다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시는 이야기를 마가는 시험의 내용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12~13), 또 마태는 시험의 이야기를 세가지 주제로, 떡, 성전꼭대기, 왕국들을 전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4:3~9)
그런데 누가는 마태의 이야기에서 마지막 두 시험들의 순서를 바꾸어 예루살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거의 절반이 예수님의 예루살렘 여행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순서를 바꾼 것이 당연하게 보입니다.(9:51-19:44).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은 예루살렘에서의 죽음과 부활에서 절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또, 히브리서 기자(신약성서 중 유일하게 발신인과 수신인이 드러나지 않는 책)는 예수님께서우리를 위해 이 시험들을 받으셨다고 밝히고 있지요.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다(히브리서4:15).
예수님은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히브리서2:18).
이 말씀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받는 모든 시험은 예수님께서도 이미 받으신 시험이다.”
그저, 단순하게 시험으로 생각해 보다면 이미, 한번 본 시험지를 우리는 손에 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답을 알고 시험을 보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지요. 때로는 나는 그 시험의 답을 모른다 할지라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시험의 답을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받으신 시험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경험한 시험과 놀랍게 일치합니다.
• 돌들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2b-4절)은 실제로 광야에서 생존하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이스라엘과 비슷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불평합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하나님은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들에게 만나를 주셨지만, 안식일을 위한 준비를 제외하고는 일용할 양식 이상을 거두는 것을 금하셨습니다.(출애굽기16:4-5).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를 알기 위해 시험하는 것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출애굽기16:4).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출애굽기16:4).
• 마귀에게 절하면 세상 왕국들을 주겠다는 시험(5-8절)은 다른 신들을 숭배하려는 이스라엘의 시험과 비슷하지요.
하나님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너희 가운데 계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신명기 6:13-15a).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황금 소를 만들어 섬겼던 시내산 밑에서 이 시험에 실패했습니다(출애굽기 32:4;신명기 9:16). 그리고 그것은 이스라엘의 많은 실패들 가운데 첫 번째 실패였을 뿐이기도 합니다.
•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하나님께서 예수를 보호하실 것이라는 시험(9-12절)은 실제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시험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맛사와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것과 비슷합니다. 백성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불평하였습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출애굽기 17:3). 모세는 그곳을 맛사(“시험하다”는 뜻이다)와 므리바(“말다툼하다”는 뜻이다)라고 불렀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출애굽기17:7;참조, 신명기 6:16).
이스라엘은 시험에 실패했지만 예수님께서 이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실패하지만 예수님은 이기실 수 있습니다. 이 단순하고도 분명한 이야기를 저와 여러분이 믿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누가복음 4:2b-4 첫 번째 시험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2b절). 2a절은 마치 예수께서 40일 동안 시험받으신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지요. 그러나 2b-3절은 예수께서 40일의 금식으로 약해진 후에 시험을 받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도 예수님께서 40일의 금식이 끝난 후 시험을 받으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4:2)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3b절). 누가는 방금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하늘의 음성으로 예수님의 세례 이야기를 전했었지요.(3:22). 지금 사탄은 그 아들의 지위를 사용하라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네가 만일 ∼이라면”이라는 말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증명” “자기 인정” “내가 000이다.”
네가 만일 사장이라면, 네가 너의 친구라면, 네가 좋은 엄마라면, 네가 애국자라면, 네가 전문가라면, 네가 정말로 믿는다면, 심지어 네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라고 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주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사탄에게서 온 것이라면 그 안에는 배반이 포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돌들을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3b절). 이 말씀은 마태의 이야기와 조금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마태복음에서는 “이 돌들(복수)로 떡덩이(복수)이 되라고 명령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아마 예수께서 그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주린 사람들을 위해 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게 됩니다.
• 누가복음에서 마귀는 “이 돌(단수)에게 떡(단수)이 되라고 명령하는데, 이는 예수님에게 자기 자신의 배고픔을 먼저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매우 다른 시험이 됩니다. 마태는 연민에, 누가는 자아(생존)에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이 시험이 매우 사소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떡 하나가 미치는 해가 얼마나 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시험의 위력은 그것의 미묘함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신명기 8장3절은 이렇게 말한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만나를 먹이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떡이로만 살 수 없는 존재, 하나님께서 태초에 아담을 창조하실 때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우리는 떡으로만은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에게 떡은 얼마만큼의 의미가 될까요? 저와 여러분이 이를 다시 생각해 보시길 기도합니다.
누가복음 4:5-8 두 번째 시험
두 번째 시험에서 사탄은 거짓 신을 섬기라고 유혹합니다. 이것은 악한 수단들(마귀를 숭배하는 것)에 의해 선한 목적(영광과 권위)을 이루라고 유혹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또한 악한 수단들을 사용해서 선한 목적을 이루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5절).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6절).
이 모든 권위와 영광을 위하여 사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 앞에 경배하라” 사탄은 자신을 경배하길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경배하다는 다른 말로 ‘무릎을 끓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권세를 가지려면 세상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만) 맹세할 것이니라.” 신명기 6:13
우리는 지금 누구에게 경배하고 있나요? 세상? 하나님?
오직 주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누가복음 4:9-12 세 번째 시험
사탄은 예수님께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하나님과 구원을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뛰어 내려라. 하나님께서 너를 위해 그의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사탄의 이 말은 십자가에 못 박하신 예수님을 향하여 외쳤던 군중을 떠올리게 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뛰어 내리라, 너 자신을 구원하라, 그러면 우리가 너를 믿을 것이다”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이 시험은 최고의 시험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탄이 지금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도 그를 죽음에서 구원하게 하도록 예수님을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예수님은 엄청난 선택에 놓이게 된 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려오지 않으실 것이고, 천사들은 예수님의 발이 상하지 않도록 구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통스런 죽음에서 구원하지 않을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 신명기 6:16
그들이 맛사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시험했는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출애굽기 17:7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시험하고 있는지요?
저를 사랑하신다면? 성경이 사실이라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셨다면? 나사로를 살리셨다면? .......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진정 하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세 가지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께는 두 가지가 함께하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첫째는 성령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충만하여 요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1절)
둘째는 말씀입니다. “쓰여 있다.”(4, 8, 12절)
예수께서 받으신 3가지 시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단 순간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빵, 세상, 자기구원의 3가지는 날마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3가지 시험을 예수께서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정답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며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여 시험을 이기는 사순절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찬양 _ 찬송가 134장 나 어느날 꿈속을 헤매며
주기도(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