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21장 다 찬양하여라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43번 시편 99편
(인도자)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회중)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인도자)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회중)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인도자)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회중)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인도자)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회중) 그는 거룩하시도다
(인도자)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회중) 사무엘이 있도다
(인도자)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회중)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인도자)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회중)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인도자)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회중)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1-9)
송영 _ 찬송가 6장 목소리 높여서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90장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말씀 _ 누가복음 9장 28~36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9장 전체를 읽어야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1~6절 제자들을 보내시다.
9장 1절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모든 귀신들을 제압하고 질병들을 고치는 권세를 주셨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모든 귀신과 질병을 제어하는 능력과 권위를 주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그들을 떠나보내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떠나 여러 마을들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고 병을 고쳐 주었습니다.(1~6절)
7~9절 헤롯이 제자들의 소식을 듣다.
그런데 제자들의 소식을 들은 한 사람이 불안에 떨기 시작하고 그는 예수님을 만나보기를 원합니다. 바로 헤롯 왕입니다. 세례 요한의 목을 베었던 그 헤롯왕이지요. 그는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7~9절)
10~17절 돌아온 제자들과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하나님의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을 데리고 벳새다로 떠나셨습니다. 원래는 열두 제자들만 데리고 가시려 했지만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 왔지요.
날이 저물었고 제자들은 예수님께무리들을 흩어보내셔야한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그 곳이 메마른 광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이렇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병이어(떡5개 물고기2마리)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10~17절)
18~20절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께서 물으시다.
기적이 일어났고 다시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고 계실 때, 제자들도 예수님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9절 말씀의 헤롯이 떠오릅니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
헤롯처럼, 무리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유대인들에게 엘리야는 죽지 않았으니 엘리야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 것이지요.) 또는 옛 예언자들 중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말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시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저와 여러분에게도 예수님은 지금 같은 질문을 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아무도 선뜻 대답하지 못할 때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21~27절 고난을 예고하시고 십자가의 길(도)을 말씀하시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의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말아라.” 그리고 처음으로 그가 고난을 받으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인자가 반드시 고난을 받고...”
그러나 다시 살아날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다시 말씀을 전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뒤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9:23)
이 말씀을 하시고 오늘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이지요.
“이 말씀을 하신 후 팔일쯤 지나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28절)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 영광스럽게 변하시다.
누가복음은 기도하는 예수님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중심도 기도하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장면은 누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일어난 장면과 매우 비슷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에 예수님의 얼굴이 변하시고 옷이 희어져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그리고 그곳에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누가는 이 두 사람을 모세와 엘리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예수님께서 그의 얼굴과 그의 옷이 변하시더니 두 사람과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잠을 자던 베드로와 제자들은 잠에서 깨어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떠나가시려하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급히 말을 했습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초막 세 채를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이 말을 한 베드로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누가가 우리에게 이 말씀을 전한 이유를 31절과 33절 말씀을 비교해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31절에서 예수님과 두 사람은 예수님께서 앞으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독 예수님께서 세상을 떠나가실 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3절에서 베드로는 “여기에 있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의 영광을 보았다
누가복음은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논의한 내용에 관해 말하는 유일한 복음서입니다.
예루살렘에서 곧 이루어지게 될, 예수님께서 떠나가실 일, 즉 별세(헬라어 exodon)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exodon이란 단어는 애굽에서부터의 탈출(Exodus)을 이끌었던 모세와의 또 하나의 병행을 제공하고 이는 다시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성취하게 될” 예수의 죽음으로 연결되어집니다.
∙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들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는 애굽으로부터의 탈출은 구약의 위대한 구원사건이며 예수의 exodon(죽음/부활)은 신자들을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는 신약성서의 위대한 구원사건이 됩니다.
∙ 애굽에서의 탈출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고 예수의 exodon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합니다.
베드로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주, 메시야)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입니다. 그런 그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빛나는 영광, 우리는 그 영광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듯합니다. 영광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이들에겐 알 수 없는 일들이 분명 존재하게 됩니다. 마치, 오늘의 베드로처럼 말입니다.
베드로는 그의 영광을 보았으나 전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닐 때가 있습니다. 떠날 준비를 하시는 예수님과 머물려고 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른 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러나 절망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바로 이어지는 34~36절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구름이 그들을 덮고 그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
베드로가 그 산 위에 초막 셋을 세우기를 원한 이유를 말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이 추측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아마 그는 산위의 경험을 연장하길 원했을 것이다. 예수를 고난과 거절과 죽으심에 노출되는 것을 보기보다는 산위에서 예수를 안전하게 지키길 원했다.
• 아마 그는 모세, 엘리야, 그리고 예수에게 영광을 돌리길 원했을 것이다.
• 아마 그는 무엇인가를 하길 원했을 것이다. 행동하는 사람은 행동할 필요가 있다.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람들이 7일 동안 머물 초막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레위기23:33-43). 하나님은 그들이 초막을 세워야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겔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23:43).
장막절이나 초막절로 알려진 이 절기는 수확의 축제로 시작되었지만, 광야에서의 그들의 방랑, 애굽의 노예로부터의 그들의 탈출, 그들은 향한 하나님의 계속적인 신실하심을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 점차 발전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장막절 축제에서 초막 셋에 대한 개념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생각과 베드로의 계획 위에 구름이 덮였습니다. 구름이 덮이자 베드로와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의 말을 들으라”(35절).
9장은 곳곳에서 “예수님은 누군가?”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그 대답을 제공하고 계십니다. “예수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
구름 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예수님의 세례 때에 하늘에서 들려온 소리인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의 메아리입니다.(3:22).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말을 들으라!”(35절).
예수님께선 제자들에게 그가 고난을 받으며 죽게 될 것이고(18-20절), 그들 또한 고난을 받고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1-27절). 누가는 베드로의 항변에 대해 말하지 않지만(마태복음 16:22), 제자들이 고난과 죽음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일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찾을 것이다.” (23~24절)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8일쯤 후에 오늘의 이야기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깨달아야합니다.
이렇게 보면 베드로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랐던 이유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듣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을 듣는다면 우리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될 것입니다.
또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했던 말이 아니라, 그들이 자주 들었던 지혜롭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했던 말들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들으라는 명령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허망한 말은 지켜지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말은 그의 죽음으로 약속이 성취될 것입니다.
3월 2일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의 기도 가운데 그의 영광을 보고 그의 말을 듣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찬양 _ 찬송가 490장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주기도문(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