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신앙고백 _ 사도신경 _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 _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성경말씀1. _ 전도서 3장 1~13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감사기도 _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아래의 음악을 들으시며 기도문을 쓰시고 등록하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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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독 _ 교독문 93번 새해(1)

(인도자)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이니이다
(회중)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인도자)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꾸려니와
(회중)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인도자)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회중)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인도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회중)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인도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회중)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인도자)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회중)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찬송 _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성경말씀2. _ 여호수아 24장 13~18절

어김없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시간의 위대함은, 다시 한번 신 앞에 우리를 겸허히 서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무는 해와, 다시 떠오를 해를 기억하며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 있습니다.

한 해, 정말 애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의 자리가 ‘위로와 다시 소망’의 자리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신년시 / 안도현

닭이 울어 해는 뜬다
당신의 어깨 너머 해가 뜬다
우리 맨 처음 입맞출 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떨림으로

당신의 어깨
너머 첫닭이 운다
해가 떠서 닭이 우는 것이 아니다
닭이 울어서 해는 뜨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 눈 뜬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울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울었기 때문에
세계가 눈을 뜬 것이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하고 나하고는
이 아침에 맨 먼저 일어나
더도 덜도 말고 냉수 한 사발 마시자

저 먼 동해 수평선이 아니라 일출봉이 아니라
냉수 사발 속에 뜨는 해를 보자

첫닭이 우는 소리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세상의 끝으로
울음소리 한번 내질러보자


2020년 마지막 날과 2021년 첫 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여호수아 24장입니다.

여호수아(JOSHUA)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뜻으로 본명은 ‘호세아’(민 13:8, 16). 에브라임 지파 눈의 아들인 그는 출애굽기 17장에 그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다고 출애굽기 말씀을 전할 때 소개했었습니다. 시내광야에서 이스라엘은 처음 전쟁을 마주하게 됩니다. 시내광야 ‘르비딤’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을 아말렉은 공격합니다. “이 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위해 사람들을 뽑아서 아말렉과 싸우라.”

이렇게 성경에 그의 이름을 처음 기록한 여호수아는

뛰어난 전사(戰士,warrior)로, 모세의 후계자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을 정복합니다.

여호수아를 통하여 다윗 왕조가 서기 전까지 '성전'(聖戰)은 이스라엘의 사회 및 종교생활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전쟁은 거룩하게 살기로 자원한 사람들의 사명인 것이지요. 여호수아의 생애를 이러한 배경에서 이해한다면 그의 생애는 전쟁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쟁과 같은 삶, 이러한 말을 들으시면 어떤 생각,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공포, 두려움, 처절함, 피폐해진 땅, 피흘림과 보복......

이러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으실 텐데요. 그러나 여호수아를 통하여 전해지는 전쟁은 다른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사사기>에 나오는 삼손과 같은 전사들처럼 그는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이스라엘의 전사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였습니다. 여호수아 10장을 14절을 살펴보면 “전쟁”에 관한 분명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다."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것, 이를 통해 여호수아는 전사로 거듭난 것입니다.

세상의 전쟁은 종식되어야만 합니다. 십자군전쟁, 1차 2차 세계대전과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와 아프리카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 더 이상 전쟁의 아픔이 세상을 할퀴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서를 통해 읽게 되는 정복 전쟁은 그러한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변화, 이집트를 탈출하여 400년 동안 살아왔던 그 땅을 벗어나, 노예의 습관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기 위한 전쟁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마침내 이루어야 할, 결코 쉽지 않을, 그 완전한 삶은 전쟁과 같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수없이 많은 적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의 삶도 치열한 전쟁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전쟁이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듯이 우리를 위해 친히 싸우시는 여호와”를 경험하는 우리의 모든 삶인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는 1~12장까지 가나안 정복, 13~22장까지 이스라엘 지파들의 토지분배, 그리고 오늘본문말씀을 포함한 23~24장까지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과 죽음의 총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이며 마지막 명령인 오늘 본문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백성은 여호수아 앞에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택하라! 너희가 섬길 자를 택하라!

그러면서 여호수아가 함께 전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인도하셨으며, 여호와께서 친히 싸우셨으며,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저들을 멸절시켰음이라.” 전사로써 죽음 앞에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말씀을 전합니다.

택하라! 너희가 섬길 자를 택하라!

2020년 마지막 날을 지나 2021년 첫 날, 우리도 이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그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

“나와 내집은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고백하는 2021년 새해 첫날, 오늘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1년 새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새해인사 _ 할렐루야! 2021년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주기도문 _ 찬송가 635장 하늘에 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