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찬양 _ 찬송가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126번 사순절(3)

(인도자)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회중)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인도자)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회중)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인도자)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회중)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인도자)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회중)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인도자)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회중)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인도자)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회중)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다같이)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시 25:1-10)


송영 _ 찬송가 2장 찬양 성부 성자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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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봉헌 _ 마음을 다하여


말씀 _ 이사야 42장 15~16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이번 주부터 4월 4일 부활주일까지 우리교회가 매일 아침 함께 말씀을 나누는 ‘월터 부르그만의 사순절 묵상집’의 내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나는 큰 산과 작은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고 그 초목들을 시들게 하겠다. 또한 강들을 섬들로 만들고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다.
내가 눈먼 내 백성을 그들이 모르는 길로 이끌고 그들이 다녀 보지 않은 길로 걷게 하며, 그들 앞의 어둠을 빛으로 거친 곳들을 평지로 만들 것이다.
내가 이 일들을 그들에게 행할 것이며,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부르그만은 오늘 본문 말씀을 ‘이사야의 노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노래, 또는 ‘시’(poem)라고 부르는 이 노래는 언뜻 보아서는 노래라고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이는 본문말씀은 14절부터 17절까지 한 목소리로 이어지는데 10절 말씀부터 살펴보면 왜 이사야의 노래라고 불리우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 사는 모든 것들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자들아, 새로운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라. 땅끝에서부터 그를 찬송하라.”

찬송의 내용, 소리 높여 외치는 노래의 노랫말이 이사야 42장 14~17절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 세상이 들을 수 있도록,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듯이 세상을 향해 노래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이스라엘의 포로기에 쓰여진 노래입니다.

북이스라엘은 호세아 왕 때에 유프라테스 강 서편 지역과 지중해 연안을 공격하기 시작한 아시리아(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의 공격을 받았고, 3년 동안의 포위를 견디지 못하고 수도 사마리아는 기원전 721년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열왕기하 17:1~6).

아시리아에 편입된 사마리아는 아시리아의 총독이 다스리게 되었고 북이스라엘의 많은 이들이 아시리아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 땅에는 아시리아 사람들이 이주해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백성과 결혼정책을 만들어 북이스라엘은 점차 유대인의 정체성을 잃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포로시대에 쓰여진 오늘 말씀을 통해

부르그만은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포로 상태에서 이러한 시를 쓰고 노래로 만들어 부를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아시리아 제국을 부정하며 이렇게 대담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제국의 군인들 앞에서 제국에 대항하는 새로운 노래를 감히 부를 수 있습니까?”

대담하고, 새로운 노래

“큰 산과 작은 언덕들을 황폐하게 하고 그 초목들을 모두 시들게 하겠다.”(42:15)

큰 산, 작은 언덕, 초목. 이것들은 아시리아를 의미합니다. 산과 언덕은 황폐해지고 초목들은 시들게 한다는 이 노래는 아시리아의 멸망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멸망하는 것 뿐아니라 “강들을 섬으로 만들고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다.”라고 노래하고 있는데 생명의 근원인 강과 못(샘)이 마르게 된다는 것은 아시리아의 모든 생명이 끊어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르그만의 이야기는

“포로의 신분으로 제국의 멸망을 노래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여러분이라면 할 수 있겠느냐?”라고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노래는 지금의 현실을 뒤집는 개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용기, 새로운 신앙, 새로운 활력, 새로운 순종, 새로운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현실을 상상해 보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광명이 되게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다.” 이사야는 새로운 길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부르그만은  우리에게 포로시대의 모습에 주목하게 합니다.

활력과 용기를 상실하고 점점 영향력을 잃어가며 나약함과 공허감 가운데 절망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대, 포로시대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합니다.

포로시대를 살아가는 이스라엘은 때로 개혁을 추진하지만 그다지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또다시 혼비백산하여 흩어지기를 반복하고 제국의 권력자들은 저항을 두려워하며 더욱 강력한 정책들과 관행들로 이스라엘을 두려움으로 몰아갑니다.

이 모습이 또한 우리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시대에도 나름의 여러 개혁들이 추진되는 듯 보이지만 개혁은 갈 길을 잃어가고 권력자들은 더욱더 불안과 두려움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많은 상황들을 고려해 볼 때 어떠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사야는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선포합니다. “새로운 노래로 주님을 찬송하라.”

부르그만은 새 노래를 다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 노래는 저항입니다. 새 노래는 담대한 선포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눈먼 자, 가난한 자, 궁핍한 자, 두려움에 떠는 나라들과 죽음의 공격을 받고있는 이 세계를 온전하게 할 계획과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선언하는 담대한 선포입니다.”

새 노래를 오늘 이 주일, 함께 부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용사처럼 나가시고 싸움하는 전사처럼 열정을 일으키신다. 그가 부르짖고 함성을 터뜨리시며 그의 대적들을 크게 물리치신다.” (이사야 42:13)

“기쁜 노래를 부르자.” “즐겁게 부르자.”(이사야42:11)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는 이 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무기력에서 일어나고 지금의 상태가 계속되리라는 회의적인 비관론에서 벗어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어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엄청난 패배와 좌절과 절망의 상황에서 아파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새 노래를 들려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교회가 다시, 새 노래를 선포하길 기도합니다. 교회가 위태롭고 위험을 감수하며 복음의 능력이 이 세상을 현재의 상태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노래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 여호와가 의로움으로 너를 불렀고 네 손을 붙잡아 너를 지킬 것이며,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언약 백성과 민족들의 빛으로 삼은 것은 보지 못하는 자들의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자들과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자들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기 위함이다.”(이사야 42: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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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주기도문 (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