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찬송 _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 _ 교독문 122번 주현절(2)
(인도자)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회중)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인도자)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회중)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시138:1-2)
(인도자)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회중)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인도자)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시138:4-6)
(회중)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시138:8)
송영 _ 찬송가 4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375장 나는 갈길 모르니
봉헌 _ 마음을 다하여
말씀 _ 여호수아 3장 1~17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얼마 전 많은 눈이 내렸었지요? 어찌나 아름다운지, 다시 한번 바라보고 다시 또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저 흰 눈의 색이 새삼스레 눈에 들어 왔습니다. 어쩜 저리 하얗지? 깨끗하다는 색이 있다면 저 흰 눈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이 들었습니다. 흰 눈처럼 깨끗하다는 건, 성결하다는 건, 온 세상을 저렇게 하얗게 덮을 수도 있는 것이구나...
“주여, 우리를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하여주소서.”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내용입니다.
라합의 도움으로 두 명의 정탐꾼은 무사히 이스라엘의 장막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2:24)
그리고 그 다음 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온 백성들은 머물고 있던 싯딤을 떠나 요단강 앞에 장막을 세웁니다. 3일 후 이스라엘 각 지파 지휘관들이 두루 다니면서 큰소리로 외칩니다.
“여러분,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보면 여러분은 있던 곳을 떠나 그 궤를 따라 가십시오.”
요단강 앞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3일 동안 그들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였을까요?
요단강은 ‘아래로 흐르는 것’, ‘빨리 흘러 내리는 시내’, ‘단(Dan)에서 흐른다’는 뜻입니다. 레바논 북쪽 헤르몬 산(약 2,769m)에서 시작하여 훌레 호수로 흘러들었다가, 다시 16㎞ 정도를 흘러 갈릴리 호수로 접어들고, 갈릴리 호수를 거쳐 최종 종착지인 사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단에서부터 사해까지 약 130㎞이지만 구불구불한 굴곡을 모두 측정하면 약 320㎞가 넘는다고 합니다. 중간중간에 27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형성되고 급류와 소용돌이가 생겨나기도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요단강을 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은 나름대로 3일 동안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였을지도 모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강구해 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지도자들은 회의에 회의를 계속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방법을 찾아보아도 도대체 방법이라곤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모든 백성이 알았을 그 때, 3일이 지난 후 여호수아의 음성이 들립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십시오. 내일 여호와께서 여러분 가운데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전합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보다 먼저 건너가십시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강 건너기가 시작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이며 또 믿을 수 없는 일인지? 또다시 홍해의 기적을 40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이 엄청난 사건의 이야기는 여러 의미로 새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뒤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에 중점을 두어 말씀을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
-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멥니다.
- 언약궤와의 거리를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뒤를 쫓아갑니다. 이 때 언약궤와의 거리를 2천 규빗, 약 900미터 정도 됩니다.
- 요단강 물가에 도착하고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그대로 물 속을 향해 걸어갑니다.
-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강 물에 닿으니 요단강에 흘리던 물이 끊어집니다.
- 위에서부터 흘러내려 오던 물이 멈추었고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넙니다.
이 일을 여호수아는 이렇게 전합니다.
“온 땅의 주인이신 여호와의 언약궤가 여러분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이 바로 언약궤가 먼저 건너가는 것입니다.
언약궤 [ 言約櫃 , the ark of the covenant]
출애굽기 25장 10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언약궤를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어두어야한다.” “내가 거기서 너와 만날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언약궤는 성막 안, 지성소에 놓이게 됩니다.
이 언약궤가 요단강을 건너려면 언약궤를 멜 누군가 있어야합니다. 성막에서 나와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누군가 이 언약궤를 메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때 제사장이 그 역할을 맡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제사장에게 맡기셨습니다.
제사장 [祭司長 , priest]
족장 시대에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등 가장(家長, 창 8:20; 26:25; 31:54)이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율법이 주어진 이후에는 레위 지파의 아론과 그 아들들이(출 19:22; 28:1)이 담당하게 됩니다.
출애굽 과정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고 성막, 성소가 그들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성막 가운데 성소에는 항상 촛불을 켜 둠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게 됩니다. 그 일을 감당할 하나님의 사람들이 제사장의 가문입니다. 물론, 성막을 위한 다른 일들이 이스라엘 지파에 주어집니다. 성막을 만드는 사람들, 성전의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 악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각 지파에 속해 있습니다.
그 중 성막을 넘어 성소에 들어가 제사를 주관하고 모든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자로서, 1년에 한 차례(대속죄일)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대제사장이 있었습니다(출 28:29).
우리에게, 지금 대제사장은 누구일까요?
히브리서 5장 5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바울은 전합니다. 우리에게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 오직 유일하신 그 분이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우리를 위하여 단번에 속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힘입어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 예배드리는 성도는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베드로는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결국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앞에 나아가신다는 말씀이요, 제사장이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 앞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예배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예배입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각자의 가정과 자리에서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진정한 마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다하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 진정으로 성부, 성자, 성령으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에 먼저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2021년 우리는 저마다 요단강 앞에 장막을 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뉴스에는 희망과 긍정보다는 어렵고 암담하며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3장 4절 말씀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이 길로 지난 간 적이 한번도 없으므로 언약궤 뒤를 따라가야 어떤 길로 가야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길이, 그 요단강이 우리 앞에 있다면 우리가 가야할 분명한 길은
언약궤를 메고 하나님의 말씀, 언약궤를 따라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단하는 믿음의 성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온 땅의 주인이신 여호와의 언약궤가 여러분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게 될 것입니다.”
찬양 _ 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주기도문 (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