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15장 하나님의 크신 사랑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44번 시편 100편
(인도자)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회중)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인도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회중)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인도자) 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회중)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인도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회중)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1-5)
송영 _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봉헌 _ 마음을 다하여
말씀 _ 요한복음 12장 24-26, 35-36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요한복음 12장은 크게 2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 열린 잔치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는 예수님,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을 맞이하는 축제, 우리가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는, 고난주간 전 주일에 관한 사건입니다.
베다니의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은 모두의 감사와 기쁨의 잔치로 이어집니다. 그 잔치의 중심에 예수님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 2절 말씀입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다.”
다시 생명을 얻은 베다니의 나사로, 다시 사랑하는 오빠 나사로를 얻은 마르다와 마리아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 이 마음을 갚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 잔치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잔치입니다. 나사로를 위한 잔치가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잔치입니다. 생명과 사랑하는 가족의 주인, 다시 살리신 예수님이, 이 잔치의 주인입니다.
우리에게도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잔치가 벌어집니다. 바라기는 그 잔치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한없는 기쁨을 베푸신 이, 언제나 우리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 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비싼 향유 곧 순수한 나드 3백그램쯤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다. 그러나 온 집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요 12:3)
성경에 이보다 아름다운 장면이 있을까요?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는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가 그의 발에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 장면을 그 잔치에 참석한 많은 이들이 바라보게 됩니다. 이 때 마리아의 향유를 바라보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3백 데나리온” 이 향유의 가격입니다. 이 사건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우리도 이 향유의 값어치에 대한 설명을 무척이나 많이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값비싼 향유였는가?!
그런데 이 향유의 값어치를 생각하려는 것을 멈춰두고 먼저 이 장면을 상상해 보시겠어요?
향유를 소중하게 품고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가 그 발 아래 무릎을 꿇는 이 여인의 아름다움이 그 향유의 가격과 상관없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분명, 마리아는 그 향유를 부으며 그녀의 마음을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전부, 그것이 얼마짜리였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전부, 그녀의 마음을 다 쏟아 붓는 여인의 모습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전부를 쏟아부은 마리아를 통해 베다니 나사로의 온 집안에 향기가 가득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러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날의 잔치는 예수님을 위한 잔치였고 이 날의 잔치는 마리아를 통해 향기로 가득해집니다. 그러나 이 날의 잔치로 인해 나사로를 죽으려고 결심하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대제사장들과 그의 무리들은 나사로를 죽이기로 의논합니다. 이 잔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직 요한복음에만 이 사건이 기록된 이유이지요. 나사로의 이야기는 사도 요한을 통해 이 잔치가 벌어지고 50년쯤 지나 기록되게 됩니다.
나사로는 이 잔치 이후에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요?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친구, 나사로의 삶은 지금까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가 있었기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누군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 그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아마도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서 열린 잔치를 통해 온 예루살렘이 예수님의 소식을 듣게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분이라면 이스라엘의 왕, 다윗 왕의 영광을 다시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이스라엘에 퍼져나갑니다.
오랜 기다림, 그가 메시야! 이스라엘의 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예루살렘의 골목마다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선 사람들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호산나! 외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4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이 사건은 누가복음에서만 예수님의 다른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데, 누가복음 19장 40절~44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 성을 바라보시며 우셨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찬양 속에서 예수님은 그저 그 길을 나귀를 타고 지나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하시고 이스라엘의 환호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성전에 계신 예수님을 헬라인 몇 사람이 뵙기를 청합니다. 여기서 헬라인은 지금의 그리스어를 쓰는 하나님을 믿게 된 이방인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빌립과 안드레가 예수님께 이 상황을 전하니 그제서야 에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요한복음 12장은 크게 두 개의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 사건 이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향하신 말씀은 크게 3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12:24)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요12:2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그 빛을 믿으라. 그러면 너희는 빛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요12:36)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숨기셨다고 요한복음 12장 36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 이스라엘의 환호는, 이스라엘의 기대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기대는 그들의 “왕”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누가복음은 더욱 선명하게 이스라엘의 기대와 예수님의 모습을 대비시켜 보여주고 있는데 예수님이 우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또한 우리의 기대와 다른 모습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열매를 맺는다.
나를 따라야 한다.
그 빛을 믿으라.
마리아의 향유가 얼마짜리인지에 관심을 갖는다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기대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과 우리의 생각이 오늘의 말씀을 들음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값비싼 향유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 그 여인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잔치의 주인이 내가 아닌 예수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할 때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한 알의 밀알이 죽으면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아버지, 이 때를 벗어나도록 나를 구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이 때를 위해 왔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요한복음 12장 27~28절 예수님의 기도가 비로서 우리의 삶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의 삶으로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될 것입니다.
찬양 _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주기도문(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