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10장 전능왕 오셔서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60번 시편 139편
(인도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회중)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인도자)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회중)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1-4)
(인도자)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회중)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고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인도자)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회중)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7-10)
(인도자)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회중)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23-24)
송영 _ 찬송가 4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상
봉헌 _ 마음을 다하여
말씀 _ 요한복음 17장 6~19절 예수님의 기도 2.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 말씀은 지난주에 이어 예수님의 기도 두 번째입니다.
“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요17:9)
예수님의 기도 두 번째는 그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또 말씀하십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요17:9)
“그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 17장 6절부터 19절까지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이 누구이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을까요? 그 깊은 밤에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고 또 부르며 기도하십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저와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예수님 곁에 있는 11명의 제자, 그리고 그 11명의 제자 외에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 사마리아 여인, 니고데모... 지금, 예수님의 곁에 없지만 예수님을 믿으며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려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이렇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아버지(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이끌어내어 예수님께 주신 사람들(6절)
아버지의 사람들이며 아버지의 말씀을 지킨 사람들(6절)
예수님의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7절)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8절)
그들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은 세상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셔서 예수님께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었으며 그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은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제자”입니다.
“당신은 제자입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모두 “네, 나는 제자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제자”이기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고백하는 오늘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제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또는 결단하였다는 말을 하면서 스스로 “제자”로 살아가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흔히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것이지요. 고군분투는 영어로는 fight alone, fight unsupported 라고 사용됩니다. 그 속에는 혼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움 없이 혼자서 그 벅찬 일들을 잘하기 위해 전쟁의 한 복판에 서 있듯이 “제자”로 살아가려 애를 쓰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들”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을 세상에서 이끌어 내셔서 그들은 예수님의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제자”입니다.
다른 말로하면, 내가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본래, 혼자일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사람들을 아버지께서 부르셔서 예수님께로 보내셨습니다.
지금,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fight alone)하고 계신가요?
지금,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fight aline)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요한복음 17장 6절의 말씀이 우리 안에 고백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람들이 제자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기도하십니다.
“그들을 지켜주십시오.”
“그들을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주십시오.”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다면 이 기도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게도 어느새 “제자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도가 어떤 마음인지, 어떠한 간절함인지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믿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이천년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또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가 함께 기도한다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 10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그들을 통해 영광을 받았습니다.”
이 시대가 참으로 “기도”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주십시오.”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진리로 거룩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제자,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지금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골고다의 언덕, 십자가를 향해 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이제 세상에 계실 수 없으나 그들은 세상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들은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미워하고 그들은 세상에 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예수님께서 그들을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위해 예수님은 기도하실 수 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만 세상에 속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니 악한 세상은 그들을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예수님을 보내신 것처럼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8~20절)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날마다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의 악으로부터 지켜주십시오.
하나가 되어 기쁨이 충만하게 해주십시오.
진리로 거룩하게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찬양 _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주기도문(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