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기도
경배와 찬양 _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 _ 119번 성탄절 (1)
(인도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회중)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사40:5)
(인도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회중)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5:2)
(인도자)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회중)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인도자)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회중)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인도자)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사9:6-7상)
(회중)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다함께)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0-11)
송영 _ 찬송가 4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찬양 _ 찬송가 115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
공동기도 _ 성탄절에 올리는 기도 (이효녕)
지치고 어둑한 영혼 만나면
가련한 그 영혼 위해 마음 씻고
내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가슴 채워
추운 아가는 엄마가 되어 안고
지친 아가는 아빠가 되어 업고
종이로 등을 만들어 손에 들고
사방 눈 가린 안개를 헤치고 헤쳐
내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세상살이로 가장 가난하게 빛을 가리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 아리지만 마르지 않는 눈물 속
하룻밤 잠자리로 찾아들면 아기 빛의 억만 햇살이 별로 뜨고
바람결에 흐르는 찬송 소리 여윈 강물 넘치고 넘쳐
끝내는 마음에 닿는 성탄절
내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한번도 내 가슴에 안긴 적이 없는
어느 하늘에 뜬 동방의 별
내 가슴에 쏟아지면
십자가에 못 박힌 아픔 사랑으로 승화시키려
주를 깨우는 종소리 들으며
내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중보기도 _ 평화의 세상을 위하여
말씀 _ 요한복음 1장 1~14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요한복음 1:1-18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요한의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들의 행사에서 재현하기가 어렵고,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가 없습니다. 베들레헴으로 여행을 가는 부모도 없고, 천사도, 목자도 나오지 않지요. 하늘의 별들이나 동방박사들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의 본문으로는 크리스마스를 재현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한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한가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바로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입니다. 1세기에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미 다른 복음서에서 충분히 성탄을 재현하고 있다고 생각한 요한은 역사적인 크리스마스 기사를 제공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성육신(incarnation)에 관한 신앙고백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이었지만,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있었지만,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 살았다.
요한공동체의 크리스마스 고백은 아기 예수의 탄생과, 강보에 쌓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넘어서까지 확장됩니다. 그 고백은 예수님이 창조 이전에 존재했고, 그가 와서 지금 우리 가운데 살고 있다는 믿음(belief)입니다.
로고스(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로고스하면 신약성서신학사전에서 그 단어의 의미들이 60쪽 분량이나 됩니다. 말씀으로 번역되는 로고스는 신학적인 의미로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과 성서(특히 요한복음)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 외에 다른 어떤 용도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에서 함께 읽는 “주의 말씀”(The word of the Lord)을 더 진지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나타나심)으로써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계시하는 분으로서의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각, 느낌, 그리고 소원을 전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안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는 것인가를 말만 하시지 않으시고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볼 필요가 있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고, 예수님을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오늘,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 사명은 1:18절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exogeomai- 예수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를 ‘해석한다.’)
Lowe and Nida는 그들의 사전에서, 이 헬라어 단어에 대해 두 가지 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체계적인 방식으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다,” (2) “신중한 설명이나 명확한 계시로 어떤 것을 완전하게 알게 하다.”
곧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명확한 계시라는 것입니다.
코스모스(kosmos, 세상)의 의미가 무엇인가?
“그는 세상에 계셨고 세상은 그를 통해 창조되었지만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였다.”
요한은 이 단어(코스모스)를 하나님께 등을 돌린 세상이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세상이 말씀(the Word)을 통해 창조되었다 할지라도,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10).
하지만 하나님이 매우 사랑하는 것은 이 세상이고(3:16),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빛/아들을 보내셨습니다.(1:9;3:17,19).
그런데 세상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을 미워할 것입니다.(15:18, 19; 16:33; 17:14)
그러나 성육하신 말씀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상에서 살도록 보냄을 받게 될 것입니다.(17:11, 18).
요한이 보기에, 예수님의 사역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삶은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그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자들을 미워할 지라도 말입니다.
Howard Thurman의 크리스마스 시, 그 노래의 첫 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사들의 노래가 조용해 질 때
하늘의 별들이 사라질 때
왕들과 목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때
크리스마스의 일(work)은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는 12월에 있는 하루 그 이상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일은 무엇일까요?
우리를 통하여 크리스마스의 일이 시작될까요?
지금까지 말씀의 흐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의 일은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지요. 크리스마스를 통해 세상은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의미가 됩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미워할지라도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산타클로스를 통하여 전해지는 선물만이 아니라 세상은 하나님이 자기를 나타내심으로 우리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적으로 가득합니다. 우리의 역사가 그것을 기억하고 있지요.
크리스마스, 단 하루만이라도 전쟁을 멈추고, 다툼과 분쟁을 그치고 마음껏 사랑하며 기쁨으로 충만하여 평화를 소망하는 크리스마스는 이미, 크리스마스의 일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들과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졌지요. 기독교에 예술과 노래들이 많은 이유는 여기 이 땅에 있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를 둔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의 노래들을 부르고, 고대와 전통적인 노래들과 새롭고 현대적인 노래들을 부릅니다. 노래들은 우리 신앙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노래들은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들을 알고 기억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우리들의 삶”의 노래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시요. 노래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사랑의 노래”가 된다면 기억해 주십시오. 아주 오래전 크리스마스의 일이 시작되었고, 오늘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 우리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일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찬양 _ 찬송가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
주기도(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