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기도

경배찬양 _ 찬송가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신앙고백 _ 사도신경(새번역)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교독문 _ 39번 시편95편

(인도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회중)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인도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회중)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인도자)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오
(회중)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인도자)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회중)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인도자)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회중)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인도자)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회중)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다같이)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1-7상)

송영 _ 찬송가 2장 찬양 성부 성자 성령

기도 _ 가정과 교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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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찬송가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봉헌 _ 마음을 다하여

말씀 _ 요한복음 2장 1~11절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요한복음 2장, 가나의 혼인잔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예수님, 예수님 나에게도 말씀하셔서 새롭게 새롭게 변화시켜주소서.” 어릴 적 교회학교에서 열심히 부른 노랫말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2:7~9)

갈릴리 가까운 동네, 가나에 결혼식이 열립니다. 예수님도 어머니 마리아도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갈릴리에 살고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나봅니다. 갈릴리와 가까운 동네이니 서로 알고 지냈겠지요. 또는 그들과 친척관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어머니, 제자들은 결혼식에 함께 앉아 둘러 앉아 있습니다.

결혼예식이 끝나고 잔치가 벌어집니다. 찾아온 손님들에게 귀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어느나라나 중요한 일이지요. 즐거움이 무르익어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리아가 예수님께 이렇게 말을 합니다.

“포도주가 떨어졌구나.” 아마도 마리아는 계속 이모저모 살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본인의 잔칫날이 아니지만 마리아는 그 날, 그 곳의 일들을 살뜰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이 “말”을 통해 오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설로 비유하자면 ‘발단’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마리아가 굳이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오늘의 이야기는 시작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이 후 말씀들을 통해 사건이 전개가 됩니다.

그 말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구나.”
“여자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당신들에게 말하는 대로 하시오.”
“항아리들에 물을 채우라.”
“이제는 떠서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가져다 주어라.”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마리아의 말에 예수님은 우리와 상관이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나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대답하십니다. 그런 예수님의 말씀에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당신들에게 말하는 대로 하시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의 이적이 시작됩니다. 상관없는 사람들, 뜻 밖의 상황에서 예수님은 마리아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확장하여 상관없는 사람들과 뜻 밖의 사람들에게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의 역할, 이것이 바로, 이 시대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요? 참으로 많은 이들이, 젊은이들이 사회와 시대와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시대와 사회, 즉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리아를 통하여 상관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저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알아차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물을 채우라” 물을 채우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물을 가득 채운 하인들에게(성경은 그날 잔치를 도와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 집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하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갖다 주어라” 과연 할 수 있는 일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본인이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이것은 전적으로 시킨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하인들에겐 가능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인들의 자세는 주인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주인에 대한 전적인 동의입니다. 물론, 행하는 사람들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본문이 아닙니다. 주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라는 이야기의 의도가 아닙니다.

오늘 말씀은 그분께서 우리의 주인되심을 우리가 인정해야한다는 것이지요. 하인들의 자세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물을 떠 갖다 주라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하인들은 믿었을까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것이 본질이 아니고 하인들의 자세는 주인이 명령한 대로 그대로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요한은 가나의 혼인잔치 기적을 첫 번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예수님. 그리고 하인들을 통해 위대하고 놀라운 이야기가 만들어 집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기적은 바로 변화인 것 같습니다.

본문말씀에서 두가지의 변화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변화, 그는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당신의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으나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 그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납니다. 변화가 기적의 시작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결국 기적이란 변화 그 자체를 말합니다. 물이 포도주가 될 수 없습니다. 물과 포도주의 본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적이라 부르지만 기적은 다른 말로 변화라는 사실입니다.

기적은 모든 상황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변화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례[洗禮 , baptism]는 ‘씻음’, ‘인증’, ‘기름 부음’ 등을 의미합니다. 변화의 시작이 바로 세례입니다.

지난주 말씀의 본문이 1장이었지요. 나다나엘과 빌립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세례요한과 사도요한의 관계를 짧게 소개했었습니다. 그런데 1장 전반부의 내용은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요한복음 1장 9절입니다. “당신은 누구요?” 세례요한에게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이 25절입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왜 세례를 주는 것이요?” 세례요한이 대답합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한 분이 서 계십니다.”

세례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선포하며 그가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행한 행동이 바로 세례입니다.

‘세례’의 헬라어 ‘밥티스마’는 ‘씻는다’ 또는 ‘깨끗하게 한다’는 뜻의 ‘밥티조’에서 온 말로, 모세의 정결 예법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말입니다.(출 30:17-21; 레 11:25). 곧 물을 사용하여 정결케 하는 의식을 말하는데 유대인들은 개종자에게 할례를 베풀고 할례의 상처가 나을 때쯤 흐르는 물 가운데 세우고 율법을 읽어주고 축도함으로써 유대교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전통에 세례는 율법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율법에 등장하는 것은 할례이지요. 예수님께서도 태어나신지 8일만에 아브라함의 자손의 증표로 할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행하기 시작한 요한 그래서 우리는 요한을 세례요한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례가 곧 변화의 상징입니다. 옛사람을 벗어리고 새사람을 입는 시작입니다. 변화의 시작, 변화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첫 걸음이 세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물은 정화의 의미를 담고 있지요. 지난 날의 모든 일들이 깨끗하게 씻겨나갑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회개의 증표로 세례를 받고 거룩한 주님의 제자게 되었음을 선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같이 나사렛이란 작고 보잘것 없는 동네에서 자라셨습니다.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수 있겠느냐? 빌립에게 말하니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거짓없는 참 이스라엘인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지난 날들도 우리와 같았음을 상상해 봅니다. 인간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도 세례가 필요하셨습니다.

세례요한은 그날도 유대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으로 찾아오셨다.”

그런데 정작 오늘의 본문, 요한복음은 이 장면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장 10절 말씀입니다. “그리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예수님께서는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자기에게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다.”

누가복음 3장 22절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며, 나는 너를 매우 좋아한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가 먼저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셨습니다. 그가 먼저 회개하고 천국이 가까웠다는 세례요한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였습니다.

세례를 통하지 않고서는 예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 할 분명한 길입니다.

다시 가나의 혼인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요한복음의 말씀으로 돌아갑니다.

가장 좋은 포도주, 잔치집에 함께 한 이들은 이 좋은 포도주에 감탄합니다. “이렇게 좋은 포도주를 자네는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다는 것인가?” 이미 취한 그들도 좋은 포도주의 맛을 알아봤습니다.

이 장면을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자네, 들어 보게나. 이 포도주가 원래는 물이었다네. 물 말이야!”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해 보십시오. 저마다 다른 표정과 다른 말들을 하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에겐 그 포도주가 좋은 포도주라는 그 사실 외에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변화는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전과 후를 비교해서 변화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비해 또는 전과 다르게, 그런데 하나 잊지 말아야하는 것은 전과 후의 비교가 변화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전의 모습은 더 이상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좋은 포도주인 지금, 과거의 물이었다는 것은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과거에 메여서도 안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과거의 그림자를 더 이상 붙잡지 않는 것이 변화의 본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변화된 이들에게 과거는 이미 지난 일일 뿐입니다. 지금, 좋은 포도주를 맛보고 즐거워할 따름입니다.

중요한 것은 온전히 변화되었냐?는 것입니다.

변화 사건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마태복음과 마가,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변화입니다. 성서학자들은 말씀의 제목을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1절과 2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여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 앞에서 그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 옷은 빛처럼 희어졌다.”

말씀으로 변화된 예수님, 그 분은 언제나 늘 그렇듯이 우리에게 먼저 우리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시고 먼저 그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 분의 변화로 말미암아 우리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그리스도인은 우리에게 묻는다면 우리는 변화된 사람이요.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천국을 소망하면서 우리는, 우리는 변화되었나요?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 되었나요?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기 전과 후에 말입니다.

우리의 삶의 변화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물과 같은 존재인 우리가 포도주로 변화되는 기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그분을 통해, 그 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마리아를 통해, 변화된 것처럼, 우리도 포도주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먹고 마시며 감탄하는 좋은 포도주가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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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_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입어

주기도문(새번역)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